조리원에서 읽었던 <일생에 한 번 내 집을 고친다면>오늘은 제가 출산 후 조리원에서매번 크고 작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들이인테리어 미팅의 질이 달라지니까요.그 비스무리한 곳에서 살고 있더라구요.'다온채'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어요.제가 조심스럽게 내린 결론은..출산 직후 리모델링 공사라니..만약 있다면 언제일까요?'이웃 추가'하시면공부 안 해도 턴키 업체에 맡기면 다 해주더라구요.새로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물건에 치여 사는 느낌을 받았어요.조리원에서 도면 그리던 모습내가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공간이 집인데블로그에 차근차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2017년 신혼집 거실사실 지금도 잘 몰라요.따뜻함이 가득한 공간이었으면 해서요.따로 있을까요?그래서 자꾸 밖으로만 나가려고 했어요.우리집이 이렇게 안 팔릴 줄이야..혹시 제게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쉬는 기분이 안 들더라구요.그리 넓진 않았지만 신축이고 깔끔해서"나 언제 치워줄 거야?"누구나 다 그렇듯이요.자주 이야기를 나눴어요.다소 개인적인 이야기를 기록해 보려고 해요.결국 출산일에 부동산 계약을 했고어떻게 새출발을 하면 좋을지 고민할 수 있었던,우리 손으로 완성한 집호갱될까봐 두려운 거... 저만 그런 거 아니죠...? ㅋㅋ보내는 나날들이 무척 소중하고 감사해요.고민을 많이 했던 싱크대 색상ㅋㅋㅋㅋ인테리어 용어나 자재 같은 게남편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경험이햇살 드는 따뜻한 시간지금의 집을 구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주변에서도“굳이 이 타이밍에?”하는 눈치였습니다.이곳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따뜻한 이야기들을와닿지도 않고 재미가 없더라구요.잘 모르면서 결정하려니까 스트레스더라구요. ㅠㅠ무아공간 유튜브를 정주행했어요. ㅋㅋ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그렇게라도 예쁜 공간에 있고 싶었거든요.계획하던 순간들이 그리워질 것 같기도 합니다.우리가 꿈꾸는 공간에서 보내는 일상은 어떤 모습일지밥도 먹고 보드게임도 하고 일도 하며저와 남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더라구요.리모델링 하기에그냥 예쁜 공간에 있는 걸 좋아하는 정도였지요.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구요.덕분에 블로그도 시작했어요리모델링을 결심한 이유?앞으로 우리 다섯 식구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오래도록 꿈꾸던 공간에서선택지가 세분화되는 느낌이랄까요?잠 못 자고 새벽 수유 하면서 인테리어 공부하고간살 중문 도어무의식의 힘이랄까요.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그렇게 완성된 집에다이어리에 적어두기도 하구요.나중엔 이렇게 열정적으로 집을 꿈꾸고늘 즐겁기만 한 건절대아니었답니다.인테리어 공부,어느새 저희가 꿈꿔왔던 공간,언제나 제게 말을 거는 것 같았어요.그것을 눈 앞에 실현했을 때돌아보니물건을 너무 많이 소유했던 게'언제 해도 힘들다'예요. ㅋㅋ고민을 많이 했던 복층 계단참고로 좋은 자료는 유튜브에 넘쳐난답니다.하지만 부동산을 매도하고 매수하는 과정은원하는 집을 발견한 시기가하필 만삭일 줄이야,편하게 댓글로 알려주세요!현실적으로 불편한 점이 하나둘 생기더라구요.좁기도 했지만 공간의 크기와 별개로이 공간을 잘 가꾸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그래서 더 애정이 가고집에 있을 때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아기띠 메고 미팅도 하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네.. 힘들긴 했어요.." 우리 나중에 이사가면~지금 돌아보니조리원 면회와서 인테리어 얘기만 하다 가던 남편하지만 결국 다 지나가긴 하네요.부동산 계약서자신이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주체적으로 탐구하고,미래에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지,내가 원하는 집을 콕 집어서 요구할 수 있어요.인테리어 공부는.. 사실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다시 하라면 또 할까..?저는 출산 직후 산후조리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