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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12-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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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폼 “잊을 수 없는 해지요. 사건으로부터 61년이란 세월이 흘러 만감이 교차합니다.” 최말자씨(78)는 지난 29일 경향신문 여성 서사 아카이브 플랫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025년을 이같이 돌아봤다. 거의 일평생에 걸친 그의 투쟁은 올해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 승리를 떠올리는 목소리에서는 고통의 세월만큼 짙은 회한이 묻어나왔다.최씨는 1964년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노모씨(당시 21세)의 혀를 깨물어 절단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당방위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창창한 남자를 불구로 만들었다’는 비난이 덧씌워졌다. 노씨는 강간미수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만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듯한 기소·판결, 6개월 넘게 이어진 구속 수사, 불명예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은 56년이 지나도 가시지 않았다. 최말자씨는 ‘미투(나도 고발한다)’ 운동을 계기로 2020년 재심을 청구했다. 명예회복 과정은 험난했다. 법원의 기각, 재항고와 항고 인용을 거쳐 지난 9월 부산지법은 “피고인의 행위는 자신의 신체와 성적 자기 결정권에 대한 부당한 침해에서 벗어나려고 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를 재심으로 인정한 첫 사례다. 성폭력 피해자로서 최씨의 투쟁은 용기의 상징이 됐고, 플랫은 그를 ‘2025년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했다. 56년 만의 미투’ 당사자인 최말자 씨가 2023년 5월 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열린 ‘56년 만의 미투, 재심 개시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일동’ 주최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1967년 당시 18살이던 최 씨는 자신을 강간하려는 가해자에 저항하다 상해를 입혔다는 중상해죄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의 유죄판결을 받은 바가 있다. 이준헌 기자 최말자씨는 “명예회복은 됐지만 좀 허무하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든다. ‘무죄’ 두 글자를 위해 앞만 보고 살았으니 우여곡절도 많았고 돌아보면 내 삶이 없지 않았나”고 말했다. 그는 18살 나이로 수사와 재판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최씨는 “구둣발을 의자에 올리고는 ‘네 년이 남자를 불구로 만들었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박꽃의 영화뜰][미디어오늘 박꽃 이투데이 문화전문기자] ▲ 영화 '좀비딸'과 '야당' 포스터. 2025년 영화계는 흥행작 면에서 팬데믹 종료 직후인 2023년과 2024년 보다도 가물었던 시기를 보냈다. 2023년엔 억눌렸던 영화관 수요가 마동석이라는 액션 브랜드와 맞물리며 '범죄도시3'(2023, 1068만)로 폭발했고, 2024년은 오컬트를 향한 감독의 '덕력'으로 완성한 '파묘'(2024, 1191만)와 굴곡진 현대사를 실감 나게 영화화해 관객의 공감을 끌어낸 '서울의 봄'(2024, 1312만)이 뜨거운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올해는 영화계에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은 힘 있는 작품이 거의 없었다. 우려하던 불황이 본격화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데이터는 불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한다.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은 코믹물 '좀비딸'(563만)인데, 성적은 천만 명을 넘겼던 '범죄도시3', '파묘', '서울의 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뒤를 이은 건 마약 소재의 수위 높은 범죄물 '야당'(337만), 박찬욱 감독 신작 장르물 '어쩔수가없다'(294만)로 관객 수는 300만 명대로 떨어졌다. 코믹물 '히트맨2'(254만)과 '보스'(243만)는 그보다 낮은 200만 명 대 중반의 성적을 냈는데, 영화관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이 5편만이 그나마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작품이라는 게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을 것이다. ▲ 영화 '주토피아2'와 'F1 더 무비' 포스터 관객 점유율도 문제적이다. 3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25년 흥행 10위권 영화 중 외국 영화가 7편, 한국 영화가 3편이다. '주토피아2'(753만), '극장판 귀멸의 칼날'(568만), '좀비딸', 'F1 더 무비'(521만), '아바타: 불과 재'(417만), '극장판 체인소맨: 레제편'(343만),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339만), '야당', '미키17'(301만), '어쩔수가없다' 순으로 '좀비딸', '야당', '어쩔수가없다'만 국내 제작 작품이다. 관객 수로 보면 외국영화 7편이 3245만 명을 불러들이는 동안 한국 영화 3편은 온라인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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